버스를 타고 한강을 건너던 중, 문득 창밖에 환한 불꽃이 눈에 들어왔다.
이맘때 불꽃축제가 열린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, 이렇게 우연히 보게 되다니 적잖이 놀랐다.
특별히 관심을 두지 않음에도 여러모로 추억이 많은 행사라 그런지 깊은 감정이 일렁이지 뭔가.
대교를 지나 불꽃은 더 이상 볼 수 없었지만 폭죽 소리가 희미해지기까지, 지난 감상에 한참을 머물렀던 것 같다.
찰나 가운데, 오래도록 기억될 순간을 선물 받은 감사한 하루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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